최근 부동산의 상승세가 무섭다. 정확히 말하자면 서울 부동산 상승세가 역대급으로 강세이다. 이런 장세를 보며 부동산에 대한 공부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 주식과 달리 부동산은 생활에 필수적이며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시장에 참여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 시장에서 손해를 보지 않고 더 나아가 이득을 취하기 위해선 공부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처음으로 부동산 관련 책을 읽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더 빨리 읽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투자란 적기가 있는데 이미 적기를 놓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물론 다음 적기가 또 도래하겠지만 그게 언제일지는 아무도 모르고 가까운 시일에 오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책의 말미에 재테크에 지치지 않게 너무 절약에 몰두하지 말라는 글쓴이의 말이 더욱 와닿았다. 인생은 단기간에 결정되는 것이 아닌 장기간 이뤄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 시점을 위해 너무 많은 시기를 고통속에 보내는 것 보단 그 시기를 조금 미루더라도 지금도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인생 전체를 봤을 때는 더 나은 삶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좋은 책이었고 책을 보며 좋은 문구를 되새김하기 위해 정리해 보았다.

 첫째, 투자의 떄를 기다려야 한다. 둘째, 계속해서 열심히 물건을 찾아야 한다. 더 중요한 건 '인내하는 것'이다. 시장의 흐름이 좋지 않을 때 참을 줄 알아야하며, 어떤 투자 대상 물건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버릴 줄도 알아야 하고, 버린 물건이 혹여 대박이 나도 다음 기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투자의 때는 불황의 끝자락쯤이다. 불황에서 활황으로 넘어가는 결정적인 순간,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을 반드시 준비하라. 부동산 불황기가 3년간 지속되면 웬만한 투자자들은 모두 나가떨어진다. 부동산 미분양 물량이 최대로 증가했다는 것은 곧 반전의 상황이 올 거라는 신호로 봐야 한다. 건설사들이 주택을 분양하지 않는다는 건 그만큼 부동산 시장이 죽어 있다는 뜻이다.

 부동산이 꾸준히 전세 보증금 상승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물건인지 살펴야 한다.

 신규 아파트의 경우 항상 주변에 비해 20% 정도 가격이 비싼 것이 일반적이다. 투자 대상으로서 아파트는 세대수가 많을수록 좋다. 가시성도 좋아 잠재 매수자나 잠재 세입자에게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로얄동, 로얄층의 아파트를 택하는 것이 아파트 투자의 정석이다. 일반적으로 로얄동, 로얄층이라고 하면, '남향', '상층부', '탁 트인 전망', '무소음', '전철역과 가까운 거리' 등의 조건.

 부동산은 항상 환금성을 고려해야 한다. 환금성 자체가 직접적으로 돈을 벌어다주는 건 아니라고 해도 이것이 내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만은 명심하자. 신혼부부부터 취학 아동을 둔 가정에 이르기까지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는 평형은 85제곱미터 이하다.

 투자 가치가 있다는 말엔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도 있지만, 불황 혹은 위기에도 굳건하게 버틸 수 있다는 방어적인 차원에서의 의미도 포함된다. 투자 가치 있는 물건을 찾을 때 '성장성'이란 어느 대상에든 반드시 고려해야 할 키워드다.

 가격이 저렴할 때 사는 전략이 모든 투자 대상에 적용되는 말은 결코 아니다. 이 말이 진리가 되려면 그 투자 대상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고 조정 기간이 단기간에 그칠 게 확실하다는 전제 조건이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재건축은 이러한 조건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만약 매수하고 싶은 재건축 물건에 대한 인기가 너무 뜨거운 상태라면 과감하게 돌아설 줄 알아야 한다. 역발상 투자의 팁으로 재건축 이야기가 나오고 있진 않지만 대지지분이 높고 임대수익률 수준이 은행이자보다 높은 단지를 추천한다.


Posted by TK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