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이어서 존리의 [왜 주식인가?]를 읽은 후 좋은 글귀를 정리하는 독후감을 올려본다. 지난 글을 올린 후 일주일이 지났는데 그 사이에도 저자인 존리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었다. 최근 시중의 유동성이 서울 부동산에 집중되면서 주식시장은 거래도 많이 줄고 침체되어 있다. 그 영향으로 존리의 메리츠 펀드 수익률도 좋지 않자 이러한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년 뒤, 20년 뒤에는 그가 수익률로 자신의 투자철학을 증명해 보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유능한 경영자는 원가개념을 정확하게 파악한다. 이 사업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어떤 것이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를 잘 안다. 사업이 어느 정도의 볼륨이 되어야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올릴 수 있는지를 알고, 어떻게 해야 그 수준이 될 수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이 잦은 회사는 투자를 유보한다. 주식투자를 할 때는 기업의 펀더멘탈과 더불어 반드시 해당 기업의 지배구조까지 살핀 후에 투자해야 실패를 막을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경영진이나 대주주의 수탁의무 위반, 이해 상충과 기회편취 전례가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피해야한다.


 책에서는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장기 투자를 강조한다. 미국 스커더에서 펀드매니저로 재직하던 당시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텔레콤 그리고 포스코에 장기투자하여 수십배에서 수백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던 그의 경험이 지금도 적용될 수 있을까? 그 당시 개발도상국으로서의 한국과 현재 선진국 반열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 상황은 확실히 다르다.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텔레콤은 그 당시에도 한국의 대표기업이었지만 지금 한국의 대표기업이 향후 수십배의 수익을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의문이다. 존리의 펀드 구성을 보면 중소형주가 많음을 알 수 있는데 이런 회사들이 높은 성장성은 있지만 안전한가? 과거 삼성전자는 한국 대표기업으로 어느정도 안전이 보장되진 않았을까? 그때와 비교해보면 확실한건 상대적으로 투자가 더 어려운 시기라는 점이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식투자에 입문했다면 좋은 기업을 골라 장기 투자하는 것, 그가 말하고자하는 본질에만 집중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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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K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