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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에서 capital share 비중이 낮은 이유

 높은 국민 소득과 사회적, 경제적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선진국에서 capital share1/3 수준에 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capital share가 적다는 것은 근로소득의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득에는 이자소득, 배당소득, 근로소득, 부동산임대소득 등 다양한 소득이 있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근로, 즉 노동을 통해 얻은 소득이며 다른 하나는 부동산, 채권, 자본 등 자산을 통해 벌어들인 소득이다. 바로 후자가 캐피탈 쉐어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상대적으로 힘이 덜 드는 캐피탈 쉐어를 선호하며 선진국 국민들 또한 그들의 높은 생활수준을 고려하여 볼 때 capital share의 비중이 높을 것처럼 보인다. 따라서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즉 선진국일수록 capital share의 비중이 높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현실에서는 다르다.

 나는 시각을 바꾸어 이 부분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았다. 내 생각은 ‘capital share가 적기 때문에 선진국이 아닐까?’ 이다. 캐피탈 쉐어가 높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 물론 기업에 대한 투자로 이어져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부동산 매매, 주식매매, 부동산임대 등의 소득은 성장에 영향을 주기 어렵다. 따라서 근로 소득이 줄며 노동력이 감소하고 capital share가 늘면서 자산 소득이 증가한다면 생산 없는 성장 형태로 변화할 수 있다. 이는 국가 경제에 부정적이며 위험한 형태이다. 따라서 선진국들은 이와 같은 상태를 예방하기 위하여 세금 등을 통하여 국민들이 capital share의 비중을 줄이고 근로소득의 비중을 늘리게끔 정책을 활용한다고 생각된다.

 Capital share의 비중이 높다면 국가 경제가 불안정해 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성장도 둔화될 수 있으나 근로소득의 비중을 높인다면 생산을 통한 탄탄한 성장을 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이러한 성장을 한 국가들이 선진국의 지위에 올랐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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