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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관련 글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과 글쓰기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을 보며 영화의 내용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글쓰기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우리가 이야기를 쓰면 겪었던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됨 - 영화의 맨 처음 부분에 나오는 대사로 나의 견해로는 글을 쓰며 자신이 겪었던 일을 생각하게 되고 그 당시에는 하지 못했던 그 일에 관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어 그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작문의 핵심은 절제와 요약이다. - 주인공의 어린 시절에 아버지께 글쓰기를 배우는 장면에 나오는 대사이다. 작문의 핵심을 절제와 요약이라고 한 것은 글의 주제를 분명히 밝히라는 것이다. 즉 쓸 때 없는 군더더기를 제하고 요점만 간추림으로써 자신의 주장을 좀더 명확히 밝힐 수 있도록 글을 간단명료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또 자신이 쓴 글에서 군더더기를 제외하고 핵심을 찾는 것을 연습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이의 글에서 핵심을 찾아내는 훈련도 한 것이다.

 독창적 - 동생 폴이 낚시 중 아버지의 가르침을 벗어나 독창적인 리듬으로 낚시를 하는 장면이 있다. 글쓰기도 낚시와 마찬가지로 독창성이 필요하다. 독창성이 없다면 글에 그 사람의 색깔과 개성이 나타나지 않아 누구의 글을 복사해온 듯한 평범한 글이 되고 말 것이다.

 고기와 똑같은 생각을 갖고 하나로 녹아든다. - 영화 뒷부분에 폴이 대어를 낚는 장면에서 주인공인 형이 독백하는 부분이다. 낚시를 할 때 고기와 같은 생각을 하며 하나가 되어 예술의 경지에 오른 폴처럼 글쓰기를 할 때 자신이 쓸 내용에 자신의 생각을 일치시켜 자신의 뜻대로 글을 쓴다면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자연법칙을 초월 - 이것 역시 영화 뒷부분에서 대어를 낚는 장면에서 나오는 부분이다. 글을 쓸 때에도 형식이나 법칙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독창적인 기법을 활용하며 자신의 뜻대로 글을 쓴다면 기대 이상의 성취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좋은 예로 이상의 시와 같은 초현실주의를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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