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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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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생태학적 이론 Bronfenbrenner(1979)는 생태학적 이론을 ‘활동적이고 성장하는 인간과 환경간의 일생을 통해 이루어지는 진보적이고, 상호적인 적응 과정을 과학적으로 연구’ 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생태학적이라는 용어는 ‘개인의 적응능력과 환경의 양육적 특질에 동시에 관심을 기울인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용어상의 의미를 반영하여 생태학적 이론에서는 ‘환경속의 인간’이라는 총체적 인간관을 갖고 있다(Germain). 즉, 생태학적 이론에서는 인간과 환경은 분리될 수 없으며, 인간과 환경은 분리될 수 없으며, 인간과 환경은 지속적인 상호작용과 상호교환을 통하여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서로를 형성하며 상호 적응하는 호혜적 관계(reciprocal relationship)를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 생..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소득 (GNI) 자본주의와 시장경제가 꽃 피우고 경제가 고도성장단계로 들어갈수록 여성들의 출산 기피 현상이 가속화 된다. 중국과 같이 국가 정책적으로 출산 억제 정책을 전개하는 나라도 있지만 저 출산의 기조가 전 세계적인 대세이며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지속적인 출산의 감소추세는 경제활동인구의 감소를 초래하며 이는 성장 동력의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이는 고령화 사회로 인한 연금, 의료보험 비용의 증가, 국자재정 악화와 맞물려 국가 경제 발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Standard & Poor's)는 지난해의 한 보고서에서 ‘머지않아 고령화가 국가신용등급을 결정적으로 끌어내리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균형인구'의 의미가 모호하지만 부존자원, 국가 경쟁력과 같이 여..
책이 혁명을 만들었는가 - 기존 견해에 대한 반론 메르시에는 몇 가지 이유를 들어 기존 견해를 반박하고 있다. 첫째로 철학 서적이 유통되던 사회적 영역은 외설 문학서적이 유통되었던 영역보다 훨씬 제한되어 있었다. 대중들 대부분이 거의 이해할 수 없었던 철학 서적들은 널리 유통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대중들의 사고의 변화를 이끌어낼 만큼의 효용성이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둘째, 메르시에는 고발 문학에 대한 관심이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셋째로 메르시에는 대중들의 의심을 꼽았다. 대중들은 비방 팸플릿 속의 풍자적 공격을 별로 믿지 않고, 단지 재미로 읽었다고 한다. 비방문과 시사적인 팸플릿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들이 독자들의 마음속에 새겨지지 않았으며, 독서가 반드시 믿음으로 귀결되지 않고 그저 흥미거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메르시에의 ..
책이 혁명을 만들었는가 - 기존 견해 토크빌은 작가들이 그들의 사상뿐 아니라 기질과 성격까지도 사람들에게 전수하여, 혁명이 일어났을 때 사람들이 문학의 습성을 정치 영역에 끌어들였다고 말하고 있다. 텐 역시 외설문학, 신학 서적 등 도처에서 그 모습을 드러나면서 사람들의 생활 속에 자연스레 자리 잡았다고 말하고 있으며 모르네 역시 철학이 책을 통해 정치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비판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세 사상가들의 생각 속에는 독서는 엄청난 설득력을 가지고 있어서, 책이 의도하는 대로 독자들을 완벽하게 변형시킬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자리한다. 따라서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18세기 프랑스 혁명은 그들이 책으로 인해 변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주장에 대한 증거는 매우 다양해서 실제로 당시 프랑스의 독서 관련 모습을 ..
국가의 정통성이란? 정통성을 한자로 풀이하면 正은 ‘올바르다’ 이며 統은 ‘연결됨’을 의미한다. 즉 정통이란 앞의 것을 올바르게 이어 받아 연결되었음을 의미한다. 사전에서 정통성은 정당성(正當性)이라고도 표현한다. 정통성에 의하여 시민, 국민들의 자발적인 복종이 발생하며 권위화된 정치권력은 안정된 지배구조를 확립한다. 정통성의 사전적 정의는 ‘사회의 정치체제, 정치권력, 전통 등을 올바르다고 인정하는 일반적 관념’으로 정의되어 있다. 정통성이란 국가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이다. 위 정통성의 정의에 나타나듯 대다수의 국민들은 정통성을 가진 국가의 권력에 대해 동의하며 이러한 국민들의 동의로 인해 국가가 안정적으로 존속할 수 있다. 정통성이야말로 소수집단의 권력이 다수의 사람들에게 행사될 수 있는 이유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가..
노동의 소외 노동은 나에게 어떠한 의미인지 생각해보았다. 여러 가지 의미로써 다가오지만 첫 번째로는 노동을 통해 나를 찾아가고 나를 발전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자기실현의 과정인 셈이다. 이 부분은 헤겔의 노동관과 어느 정도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즉 노동을 통해 나의 능력과 진정한 자립성을 확인하게 되가는 과정이야 말로 진정한 노동의 가치를 지니고 있지 않나 생각했다. 비록 보수가 조금은 적거나 근로 환경이 열악하여도 이러한 과정을 하기에 충분한 조건이라면 그 노동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왔다. 학생 때는 자기 발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나를 발전시켜 나간다. 여러 가지 능력을 갖추고 사회에서 인정받기를 바란다. 하지만 직장인이 되었을 때, 나의 능력을 인정받았을 때 자기 발전․ 자기 계발의 노력을 멈추어서..
[종교] 기독교 부활과 불교 윤회 예수의 부활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예수의 시신이 무덤에서 사라졌고 빈 무덤을 몇몇 여인들이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얼마 후 엠마오로 향하던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게 되고 예수를 박해하던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의 음성을 듣고 눈이 멀게 된다. 이처럼 예수의 부활은 뚜렷한 증거와 목격자가 존재한다. 하지만 윤회의 경우 윤회를 했다는 뚜렷한 증거, 목격자 등 흔적이 없다. 우리가 다음 생에 윤회하여 개미로 태어나든지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든지 우리는 우리가 어디서 윤회했으며 어떻게 윤회했는지 알 길이 없다. 또한 예수의 부활과 윤회는 연속성의 유무에서 차이점이 있다. 예수의 부활의 경우 과거 자신의 육체에서 부활하여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며 과거 삶을 연장시킨 연속성을 지니고 있지만 윤회는 ..
대학 공부에 대한 고찰 현대 사회에서는 대다수의 고등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공부를 한다. 그들은 무엇을 위해 대학에 진학하는 것일까? 어떤 이들은 취직을 위해, 또 어떤 이들은 부모의 강요에 의해 대학에 진학하곤 한다. 하지만 대학의 설립 취지는 무엇보다도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는 대학에 진학할 때 지금까지 내가 배워온 것은 무엇이며 또 대학에서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알아야 한다. 대학의 공부는 무엇인가. 고등학교까지의 공부와 무엇이 다른가. 고등학교 공부의 연장인가 아니면 새로운 공부의 시작인가. 우리는 대학교 공부에 대한 수많은 질문을 할 수 있다. 그 중 대표적이며 보편적인 질문은 “대학에서 왜,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나?” 일 것이다. 고등학교의 공부는 기본적인 상식과 암기력, 이해력,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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