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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기

왜 주식인가? 미래의 삼성전자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 - 독서 후기1

중소형주가 각광받던 2015년 존리의 메리츠 코리아 펀드는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며 존리를 유명인사로 만들어주었다. 아직도 그는 유명인사이며 이따금 팟캐스트 등에 출연하여 자신의 투자 철학을 전파하고 있지만 코리아 펀드의 수익률은 좋지 않다. 대부분의 투자는 대중들이 등을 돌리고 쳐다 보지 않을 때가 기회이며 관심없던 대중들이 몰려 들 때가 거품의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투자 카페, 인터넷 등에서는 존리의 저조한 펀드 수익률을 가르키며 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많이 내비치고 있다. 이런 시점에 그의 투자 가치관을 다시 한번 공부해보고자 과거에 읽었던 그의 저서인 [왜 주식인가? 미래의 삼성전자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를 꺼냈다. 책에서 지속적으로 나오는 장기투자라는 단어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1개월, 1년에 끝내는 투자가 아닌 10년, 20년을 바라보는 투자를 생각해봐야겠다. 아래는 책에 나오는 글귀, 문장 중 나름대로 핵심이라 생각하는 것들이다. 책에 좋은 내용이 많다보니 독서후기도 2개로 나눠서 작성하도록 하겠다.


 어떤 회사에 관해 낙관적인 결론을 내리고 주식을 샀을 경우 매도해야 할 때는 크게 두 가지 뿐이다. 첫 번째는 주가가 처음 살떄에 비해 과도하게 올라 그 회사의 실질가치보다 훨씬 더 비쌀 떄다. 두 번째는 회사 경영이나 영업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회사의 미래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판단될 때다.

 주가의 움직임을 성급히 예상하고 여유 자금이 아닌 돈으로 주식을 사는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뮤추얼펀드에 대해서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첫 번쨰는 수수료다. 두 번째는 펀드매니저의 투자 철학이다. 세 번째로 그 펀드를 운영하는 회사의 운용시스템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뮤추얼펀드의 구조다. 독립된 이사회가 있고 그 이사회가 주주들의 이익 보호를 위해 일해야 한다. 펀드매니저가 수시로 바뀐다거나 펀드의 현금 비중이 일정하지 않고 매니저의 재량에 의해 바뀐다면 장기적으로 투자하기에는 좋은 펀드가 아니다.

 자신이 사업을 한다는 생각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은 대부분 주식으로 큰 성공을 할 수 있다.

 주식투자를 할 때는 항상 현금이 아니라 주식으로 보유해야 한다. 급한 일이 생겨서 현금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현금 비중을 들쭉날쭉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

 개인은 투자 금액이 크지 않기 때문에 너무 많은 종목을 사는 것보다 투자금에 따라 10개에서 20개 정도의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동안 누구나 당연한 것이라고 여겼던 것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는 것, 자신이 과거에 옳다고 생각했던 것에 대한 회의, 이런 것이 주식투자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낸다.


 확실하게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두 가지있다. 하나는 모든 사람이 주가폭락으로 공포심에 떨 때이다. 두 번째 기회는 주식 분산이 안되어 있거나,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주식거래량이 적다는 이유로 기업 가치가 우수한 주식을 투자자들이 외면할 때다. 이런 주식은 거래량이 적고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런 것들을 익혀야 한다.

 투자를 할 때 급등한 주식을 추격 매수하는 것만 피해도 손실을 볼 위험이 적어진다.

 의결권을 필요로 하는 사건 등이 생겼을 경우 보통주 값만 오르고 우선주는 오히려 하락해서 일시적으로 괴리율이 커진다. 이럴 때는 괴리율 차이를 이용해서 투자하는 것도 좋다. 회사의 가치가 앞으로 좋아질 것으로 판단한다면 가격이 떨어진 우선주를 팔지 말고 오히려 사들여야 한다.

 주식을 고를 때는 짧은 시간에 판단하지 말자. 꾸준히 관찰해가며 오랜 기간 투자해야 한다.

 산업보다 경영진의 자질이 훨씬 중요하다.

 주식의 매력도를 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기법이 있지만 결국 한가지로 귀결된다. 이 회사가 앞으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인가이다.

 EV/EBIDTA의 순위에 따라 투자기업을 추리는 것은 투자종목을 찾아내는 첫 단계로 아주 좋은 방법이다.

 나는 가장 먼저 회사의 매출규모와 매출증가율을 본다. 매출은 회사의 영업환경과 수익모델을 평가하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시발점이 된다. 매출이 안정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혹여 일시적으로 매출 볼륨이 정체하거나 감소했다면 반드시 그 원인을 파악해 봐야 한다.

 대차대조표에서는 매출채권이 갑자기 늘었다든가 부채가 갑자기 감소하였다면 분식회계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검토한다.

 운전자본이 지속적으로 줄거나 늘어나는 경우, 감가상각비가 급격하게 중가하는 경우, 차입금의 증가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빠른 경우 등은 투자가 진행되는 경우다. 과다한 투자가 진행중일 때는 투자하기에 썩 매력적인 상태는 아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순이익, EBITDA 등을 활용. EBITDA를 파악할 때는 특별이익이나 특별손실은 감안하지 않기 때문에 영업으로 창출하는 현금흐름을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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