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목민심서 중에 율기 육조와 진황 육조를 읽어보았습니다. 율기 육조는 자기의 몸을 단속하고 자기 자신을 바르게 관리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진황 육조는 흉년에 빈민을 돌보는 일을 말하고 있습니다.

 율기 육조는 목민관이 되어서 지켜야할 생활원칙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여기 쓰여있는 이 내용들을 다 실행에 옮기게 되면 정말 바람직한 사람이 되겠다. 하지만 내가 이걸 다 기억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을까?? 사회를 경험하게 되고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곧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바람직한 인간상 또는 성공하는 인간상으로 만들어 주는 책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런 책들을 즐겨 읽어보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에 옮기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저 나름 데로도 지키려는 노력을 해 보았지만 대부분을 잃어버려서 많은 내용을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쉬운 내용조차도 말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다른 책을 읽을 때와 마찬가지로 당연히 사회에 나가서 정약용 선생이 쓴 내용처럼 생활하면 훌륭한 사람이 되겠지..하지만 이걸 언제나 마음속에 간직하며 살아 갈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을 가지며 책을 계속 읽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어 나가면서 전 저 나름 데로의 해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의 중심 핵심은 무엇일까?? 여기서 말하고 싶은 건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 제 나름 데로의 핵심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건 바로 내가 사회에 나가서 무슨 일을 하건 간에 나의 행동이 국민들을 위한 것인지 아닌지를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지금 쓴 말은 누구나 찾아낼 수 있고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겠지만 이것 하나만 기억하면 이 책의 내용을 쉽게 기억하고 마음속에 새기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쉬운 예를 들면 “내 마음이 즐거우니 좌우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도 다 즐거운 것은 아니다. 굶주린 자가 들으면 더욱 그 주린 것을 탄식할 것이요, 수금된 자가 들으면 더욱 그 수금된 것을 슬퍼할 것이다.” 나의 관점에서 나만을 보고 행복하다고 해서 그건 진정한 행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회에서 일을 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한 사람이라면 저 자신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바라보고 특히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언제나 생각하고 그들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백성 다스리는 일도 이미 성과를 거두고 백성들의 마음이 이미 즐겁게 된 뒤라면 크게 풍류를 꾸며 백성들과 함께 즐기는 것도 또한 선배들이 하던 훌륭한 일이다.” 

 율기 육조에서 제 나름 데로 해석한 핵심을 마음속에 새기며 진황 육조를 읽었습니다. 진황 육조에서는 재해가 났을 때를 대비해 준비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율기 육조에서는 사회복지사와 연관짓기보다는 사회에 나가기 전 저의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진황 육조의 내용은 제가 하고자하는 사회복지 쪽과 많은 연관이 있었습니다. 진황 육조에서는 어떻게 보면 빈곤한 백성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면서 어떻게 보면 전 백성을 대상으로 하는 정치이기도 했습니다. 진황 육조에서도 제가 율기 육조에서 생각했던 핵심이 적용되었습니다. 흉년이 들어서 백성의 삶이 어려울 때에는 국가에서는 백성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백성들을 구제해야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넓게 생각하면 국가의 정책은 백성들의 안정과 편의를 위해야 하고 좁게 생각하면 사회복지사인 제 자신도 국민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클라이언트를 만나든지 그 클라이언트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클라이언트의 삶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희망을 찾아 주는 일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Posted by TK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