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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관점으로 본 한류열풍 현재 중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에서의 ‘한류’는 진정한 한국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의 한류는 한국적인 것이 아니다. 한류열풍의 주역인 연예인들이나 영화 등 대부분의 문화 상품들이 비록 우리나라에서 만들어 지고 우리나라 사람들 이지만 한국적인 색깔보다 서구적인 색이 강하다. 한류뿐만 아니라 현재 한국 내에서 문화, 정치, 경제 각 분야의 중심을 살펴보면 많은 경우가 서구의 것을 본떠온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의 것은 어디로 간 것일까? 물론 일제 강점기, 해방 후 미국의 영향 등 역사적 배경이 서구의 것을 중심에 놓고 우리의 것을 잃어버린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우리가 우리의 것을 찾으려는 노력 부족이 현 상태의 가장 큰 요인이다. 세계 시민주의를 표방하는 지구촌 시대에 ..
[주식 투자] 랜덤 워크 이론과 월스트리트 주식에 투자하는 상황에서 월스트리트 전문가가 분석을 통해 만든 포트폴리오와 어느 원숭이 한 마리가 다트를 던져 구성한 종목으로 만든 포트폴리오 가운데 어느 것을 선택하겠냐는 물음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월스트리트 전문가를 신뢰하여 그가 만든 포트폴리오를 택할 것이다. 물론 나도 ‘랜덤 워크 이론’을 읽기 전까지는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두 포트폴리오의 결과는 예측 불가능하다. 원숭이가 만든 포트폴리오가 전문가가 만든 그것보다 더 높은 수익을 낼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말이다. 적어도 이 책에서는, 그리고 이 책에서 예시로 사용한 과거 사건에 대해서는 위 말이 적중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주식에 투자하고 이윤을 얻고자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느지 생각해보았다. 저점과 정점에서 일정 수치 상승, 하향하는 ..
[인문학] 과학과 비교한 철학 철학은 과학이 아니다. 철학은 과학과는 다른 학문이다. 형이상학적이며 실증적이지 않은 비과학적인 학문이다. 비과학적이란 말이 시대에 뒤떨어지고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의미를 뜻하지는 않는다. 현대 우리 사회는 과학을 높이 평가하며 추종하는 단계에 이르러 비과학적인 것을 낮게 평가하는 등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 따라서 철학을 과학에 대조해 과학에 비해 쓸모없는 것으로 평가하는 것은 잘못이다. 철학은 과학과는 다른 유용성과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각각의 상대성을 인정하는 태도로 철학과 과학을 비교해 보도록 하자. 책에서는 철학을 지혜의 사랑으로 정의하며 근본이치를 탐구하는 학문이라 주장하고 있다. 또한 근본이치를 탐구하므로 과학과 대비되는 학문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과연 철학만 근본이치를 탐구하는 것일까?..
[독후감] 중국의 시험지옥 - 과거 처음 책을 접했을 때 중국의 과거제도에 관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중국인이 아닌 일본인이었기에 약간은 의아했다. 나도 들은 바로는 일본은 오래전부터 한국과 중국에 대한 분석이 체계적으로 이루어갔으며 현재 한국과 중국에 비해 오히려 더 많은 객관적 자료와 실증적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한다. 이를 토대로 최근 외교 전쟁이라 불리는 한,중,일 외교에 공격적으로 한국과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다. 우리보다 우리를 더 많이 알고 있는 일본은 이미 우리를 상대로 할 싸움을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이 주장하는 다소 억지스러운 교과서 역사왜곡이나 독도 영주권 주장 등 우리의 시각에서 보면 그것들은 확실히 억지고 말도 안 되는 괴변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나라..
[독후감]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읽고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가운데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의 내용은 주로 가족의 일원으로 해야 할 일, 학문에 힘써야 하는 이유와 방법 등을 담고 있다. 우리 집 가훈인 ‘바른길로 가라’ 에 바른길이 어떤 것인지 편지를 통하여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많은 깨달음도 얻고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남의 도움을 바라지 말고 도와주라’ 이 부분에서 나는 크게 느꼈다. 난 누군가를 도와주고 나면 그에 따른 보답이 있기를 바란다. 즉 무엇인가를 바라고 도와주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나의 근심만 늘리고 남과의 관계만 어렵게 만드는 백해무익한 것이었다. 내가 보답을 바라지 않아도 도움을 받은 이는 여유가 된다면 나를 도와줄 생각을 할 것이다. 그..
아리랑을 읽고 아리랑을 읽었을 때 내가 고등학교를 다니며 공부했던 근현대사 과목이 생각났다. 의열단이나, 대한민국 임시정부 등 아리랑에 나오는 소재들이 근현대사 과목에서 다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현대사를 공부하며 접했었던 이러한 소재들과 아리랑을 통해 접한 소재들이 내용은 같지만 다르게 느껴졌다. 나는 근현대사를 공부할 때 문제를 풀기위한 암기위주의 공부를 했고 그저 주어진 대로만 외웠다. 때문에 속 내용에는 관심이 없었고 잘 알지도 못했다. 그저 공산주의 노선과 민족주의 노선을 갈라놓고 해당되는 단체를 외우고 대표적 인물만 알아두고는 그들의 정신이나 그 일을 하게 된 동기와 같은 정말 중요한 내면적 속성들은 살펴보지 않았다. 그들이 평생을 걸쳐 이룩한 업적들은 나에겐 그저 외워야 할 하나의 사건에 불과했다. 이렇..
실크로드의 악마들을 읽고 책을 읽고 책에 나오는 헤딘과 스타인 같은 중앙아시아의 탐험가들은 과연 진정한 탐험가들인가 라는 물음을 던져보게 되었다. 그들은 어쩌면 탐험을 빙자하여 그곳의 유물을 훔친 도굴꾼들일지도 모른다. 만일 그들이 이 유적과 유물을 발굴하지 않았다면 현재보다 잘 보존되어 존재하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한참 열강들의 침략을 받고 있던 1900년 전후로 중앙아시아에 있는 유적지들 또한 침략을 받고 있었다. 과거부터 이 신비한 대륙에 유럽인 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많은 서구 열강들이 경쟁하듯 이곳의 유적지를 찾아내고 유물들을 발굴해 자국의 박물관으로 수송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유적지와 유물들이 훼손되었으며 소유권이 불분명했던 유물들은 서구 열강의 소유에 놓이게 되었다. 중국은 뒤늦게 깨달..
MBTI 후기 처음 MBTI 테스트 결과를 보고 나서 내가 원하는 성격과 적성에 비슷한 부분도 있었지만 다른 부분도 상당히 있었다. 물론 주변사람들은 MBTI를 테스트 할 때마다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지적도 했지만 처음 치러본 테스트이기에 결과에 대한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내가 원하는 성격은 적극적이며 리더쉽이 강하고 예리한 직관력으로 남들을 이끌어가는 전형적인 리더의 형태였다. 그러나 MBTI 결과물에서는 직관적인 것은 포함되었으나 내향적이며 인식형이고 사고형이었다. 내가 원하던 리더는 내가 아닌 그저 내가 되고 싶은 하나의 목표에 불과했던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업시간 중간에 이러한 결과는 주변 환경에 따라서 계속 변화한다는 말씀을 들었다. 처음엔 어색할지 몰라도 조금씩 바꿔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지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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